송승헌·유역비, 수차례 결혼설과 결별설..끝내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1.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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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승헌 트위터


대표적인 한중 커플이었던 배우 송승헌(42)과 중국 배우 유역비(31)가 결별했다. 국적과 나이 차를 넘어 아름다운 교제를 이어갔던 두 사람이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이엔티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에 "송승헌과 유역비가 서로 바쁜 스케줄과 멀리 떨어져 있기에 힘들어하는 시간이 많았다. 결국 결별하게 됐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송승헌과 유역비는 지난 2014년 제작된 영화 '제3의 사랑'의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5년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제3의 사랑'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와 사랑은 필요없다고 믿는 여자의 운명과도 같은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운명적인 사랑을 연기하며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던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거듭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당시 '제3의 사랑' 연출을 맡은 이재한 감독 또한 두 사람의 열애에 축복을 보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송승헌과 유역비는 서로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애정 표현을 하며 알콩달콩한 교제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며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도 굳건한 애정 전선을 보여줬다. 송승헌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역비와 오래 함께하고 싶다"며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유역비 또한 "송승헌은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 내게 영감을 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송승헌, 유역비는 크리스마스 데이트, 생일 파티뿐만 아니라 유역비의 모친을 동반한 한국여행까지 포착되는 등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은 당당한 만남으로 여러 차례 결혼설을 불러왔다.

하지만 장거리 연애인 만큼 결별설도 끊이지 않았다. 또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이하 '사드') 한국 배치에 따른 중국의 반발과 그에 따른 '한한령'(限韓令, 중국 내 한류 금지령)까지 이들의 결별설을 부추겼다. 그때마다 두 사람은 여전한 사랑을 재차 확인했으나 결국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됐다.


무려 3년간 교제하며 채림, 가오쯔치와 추자현, 우효광을 잇는 한중 부부 탄생을 기대하게 했던 송승헌, 유역비의 이별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송승헌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OCN 드라마 '블랙'과 영화 '대장 김창수'로 대중과 만났다. 그는 '가을동화' '여름향기' 등의 드라마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유역비는 2002년 중국에서 드라마 '금분세가'로 데뷔했다. 이후 '천룡팔부 2003' '신조협려' 등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연애대영가'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천녀유혼' '조조-황제의 반란' '야공작' '청춘연애' 등 영화에 출연해 한국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 여주인공 역에 캐스팅 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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