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3000리바운드 달성 몰랐다.. 서장훈 기록 넘겠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24 21:28 / 조회 : 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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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리카를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며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품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9, 199.2cm)가 선봉에 섰다.

삼성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SK전에서 86-76의 승리를 따냈다. 1쿼터는 뒤졌지만, 2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18일 안양 KGC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20일 DB를 만나 다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이날 SK를 잡고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라틀리프가 날았다. 라틀리프는 34분55초를 뛰며 28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고, 기록도 출중했다. 역대 8번째 3000리바운드도 달성했다.


경기 후 라틀리프는 "3000리바운드를 달성한 것은 전혀 몰랐다. 기분 좋다. 통산 1위인 서장훈을 따라잡겠다. 자신있다. 서장훈 선수가 좋은 리바운더였지만, 나도 KBL에서 오래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귀화 후 첫 경기를 치른 부분에 대해서는 "똑같았다. 국가대표가 되어 뛰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삼성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오늘은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여권이 나오면 누구에게 가장 먼저 자랑하고 싶은지 묻자 "팬들께 가장 먼저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계속 응원을 해주셨다. 협회에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매 경기 뛸 때마다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다. 자신감도 채워지는 것 같다. 경기를 뛸 때마다 부상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 6강을 위해 팀을 돕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장민국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장민국과는 오랜만에 오래 호흡을 맞췄다. 삼성 첫 시즌 당시 호흡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장민국은 슛도 좋고, 신장도 좋다. 리바운드 참여도 좋으며, 수비도 마찬가지다. 예전부터 같이 뛰는 것을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2대2 수비가 좋았다는 말에는 "상대 화이트가 좋은 슈터다. 화이트가 스크린을 받고 나와 쏘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확실히 막으라는 지시가 있었다. SK는 높이가 좋은 팀이다. 인사이드를 많이 공략할 것 같았다. 그 부분에 대한 대비도 있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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