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라틀리프-장민국,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24 21:10 / 조회 : 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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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며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SK전에서 86-76의 승리를 따냈다. 1쿼터는 뒤졌지만, 2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끝내 승리했다.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에서 앞섰다.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29, 199.2cm)가 28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틀리프는 58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도 이어갔다. 마키스 커밍스(30, 192.2cm)도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김동욱(37, 194cm)이 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만들었고, 장민국(29, 199cm)이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장민국은 4쿼터 말미 3점포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엽(24, 193cm) 역시 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초반 외곽슛이 안 들어가서 힘든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었다. 3~4쿼터에서 장민국, 김동욱 등이 하나씩 넣어주면서 분위기를 끌고 왔다. 다 잘했지만, 장민국과 라틀리프가 잘해줬다. 리바운드를 뺏긴 것은 아쉽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4쿼터 동점 이후 주문한 내용이 무엇인지 묻자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속공을 내줬다. 리바운드를 주문했다. 수비에서는 3점을 안 맞는 것이 좋다고 봤다. 특히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주면서 점수를 쉽게 줬다. 이기고 있다가 동점이 됐기에, 흐름을 끊은 면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스피드가 올라오는 느낌이라는 말에는 "경기 전에 미팅을 했다. 속공 1위를 하다가 주춤했다. 우리가 가진 강점이다. 라틀리프의 체력이나 기량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 빠른 농구를 다시 한 번 할 것이다. 이 부분을 주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후반 천기범과 이동엽을 계속 쓴 이유에 대해서는 "천기범과 이동엽이 나쁘지 않았다고 봤고, 계속 끌고 갔다. 김태술이 발목을 삐끗한 부분도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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