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G 연속 더블-더블' 라틀리프, 팀 승리의 '일등공신'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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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라틀리프가 복귀전에서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오늘은 다를 것이다"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의 말이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이날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29, 199.2cm)는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팀도 이겼다.

삼성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SK전에서 86-76의 승리를 따냈다. 1쿼터는 뒤졌지만, 2쿼터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18일 안양 KGC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20일 DB를 만나 다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3연승을 달리던 SK를 만났다. 쉽지 않은 경기였으나, 그래도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핵심은 라틀리프였다. 이날 라틀리프는 28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5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서혜부 치골염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라틀리프는 지난 16일 복귀했다. 상대가 SK였다. 복귀전임을 감안해 20분 정도 소화했고, 1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당시 팀은 90-97로 패한 바 있다.

이후 다시 SK를 만났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는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줄 것이다. 힘들어하는 것은 없다.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훈련하는 것을 봤는데, 계속 나아지고 있다. 복귀전 당시에는 라틀리프가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오늘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확실히 그랬다. 1쿼터에는 4분55초를 뛰며 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부터 힘을 냈다. 2쿼터에만 10점 6리바운드를 폭발시켰고, 3쿼터에서도 10점 5리바운드를 만들었다. 가볍게 더블-더블 달성이었다. 4쿼터 들어서도 착실히 득점을 만들며 활약했다.

라틀리프가 삼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수준이다. 라틀리프가 없는 동안 삼성은 만만치 않은 경기를 치러야했다. 이후 라틀리프가 돌아왔고, 서서히 정상 컨디션을 찾고 있다. 이날 SK전에서 확실히 위력을 떨쳤다. 이는 승리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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