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임신중 척추 보호하려면

채준 기자 / 입력 : 2018.01.23 11:38 / 조회 :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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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 되면 온몸의 관절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통증이 잘 나타나는 부위는 척추, 골반, 무릎 관절이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다가 7개월째 넘어가면서 태아의 몸무게가 늘어나는 시기에 더 통증이 생긴다. 50-70% 정도의 임산부들이 통증을 경험한다.

통증의 원인은 여성의 호르몬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등의 여러가지 호르몬의 분비가 일어나 자궁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들은 골반, 허리, 무릎등의 관절의 인대나 근육을 같이 이완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관절이나 근육이 이완되면 체중을 지탱하는 뼈의 스트레스가 커짐에 따라서 척추나 골반의 부담이 더 증가하여 통증을 느끼게 된다.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척추 아래의 관절들이 더 큰 무게를 부담해야 하는 것도 원인이다.

허리 모양의 변화도 원인이다. 우리의 몸은 옆에서 봤을 때 가슴부위에 해당하는 흉추 부위는 등으로 볼록하게 되어있으며 배쪽에 해당하는 요추 부분은 앞쪽으로 볼록 한 모양을 이루어 전체적으로 보면 S 모양으로 되어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배가 앞으로 나옴에 따라서 우리 척추의 S 라인으로 되어있는 배 부분이 더 나오게 되어 허리를 이루는 커브가 더 증가하게 된다. 이럴 경우 산모는 걸어 다닐 때 앞쪽으로 쏠린 무게 중심 균형을 잡기 위해 목과 등 부위를 뒤로 젖혀서 걷게 되어 허리에 더 무리가 되어 통증이 생기게 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변화를 가속 시켜서 골반이 허리 인대를 약하게 만들어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가 아프면 임신중에는 약 복용을 마음대로 할 수 가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자세나 운동이 중요하다.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신발의 선택이 중요하다. 뒷 굽이 높은 신발들은 허리의 요추 라인을 더 앞으로 내밀게 만들어 좋지 않다. 따라서 신발은 뒤꿈치가 높은 신발은 피하고 충격을 흡수를 할 수 있는 쿠션이 있는 운동화가 좋다. 걸을 때는 되도록이면 허리와 배가 일직선이 된다는 느낌으로 근육을 펴서 걷는 것이 좋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주울 때도 허리를 굽히지 않고 뻣뻣하게 편 상태로 무릎을 굽혀 들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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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시 자세도 중요한데. 천정을 보고 무릎을 쭉 편 상태로 누우면 허리에 무리가 갈수 있어서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를 껴서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일어날 때도 옆으로 돌아누운 상태로 다리를 침대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한 손을 짚고 옆으로 일어나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다.

척추관절 전문 안산 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운동은 스트레칭 운동과 근력 운동 강화를 꾸준히 병행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운동은 목, 허리, 가슴, 허벅지 뒤의 햄스트링에 집중해서 하는 것이 좋다”며 “고양이 자세로 엎드려서 팔을 쪽 편 상태로 가슴을 바닥에 누르는 자세를 10초 동안 유지하면 허리와 가슴이 펴져서 스트레칭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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