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카페]노래로 만난 故 종현..그래서 더 '빛이 나'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1.23 12:00 / 조회 : 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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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샤이니 종현의 유작이 세상에 공개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종현의 유작 앨범 'Poet Artist'를 공개했다.

'Poet Artist'는 지난해 종현이 작업했던 곡들로, 2018년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종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종현과 함께 제작을 마쳐 새해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을 공개하고자 한다"며 앨범을 발표한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타이틀 곡 '빛이 나(Shinin')'는 트로피컬 소스와 트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노래는 시작부터 경쾌함이 가득하다. 특히 브릿지 부분의 '아주 아주 꽤 아주 아주 아주 꽤 아주 꽤' 리듬은 뒤로 살짝씩 밀리며 곡의 맛을 살린다. 뿐만 아니라 곡은 전체적으로 리듬이 살아있어 듣는 이를 점점 흥분시킨다.

빛이 빛이 나 (너의 눈엔) 빛이 빛이 나


아주 아주 꽤 아주 아주 아주 꽤 아주 꽤

아무리 봐도 손발이 말을 안 들어 그래 눈도 멀어 가나 봐

Oh girl (Down) Oh Come in Come in 해 들어와 줘 내 Around에

눈 마주친 순간 내 몸이 팔이 다리 Body 멈췄어 Girl

I’m into you girl (Nobody nobody)

더 아늑하게 자릴 만들어 놔 Baby 그게 네 위치

Oh somebody call me 해도 나갈 생각 없어 나의 위치

난 네 옆에 붙박이야

우린 마치 쌍둥이자리야 Oh girl

감출 수 없는 걸 Baby come in


종현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리듬을 안정적인 보컬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곡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좋아하는 여자를 빛이 난다고 표현한 가사는 라임이 살아있는 센스가 돋보인다.

오직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업(UP)시키는 종현의 힘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래서일까. 이렇게 신나고 맛깔스러운 '빛이 나'를, 노래가 아닌 무대를 통해 볼 수 없다는 점이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이번 엘범에는 타이틀 곡 '빛이 나 (Shinin')'를 시작으로 고인이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환상통 (Only One You Need)'을 비롯해 '와플 (#Hashtag)', '기름때 (Grease)', 'Take The Dive', '사람 구경 중 (Sightseeing)', 'Rewind', '하루만이라도 (Just for a day)', '어떤 기분이 들까 (I'm So Curious)', 'Sentimental', '우린 봄이 오기 전에 (Before Our Spring)' 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한편 'Poet Artist'의 수익금 전액은 종현의 어머니께 전달돼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을 돕는 재단 설립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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