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다 쏟아붓겠다"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1.22 22:15 / 조회 : 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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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출국에 앞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정우영 /사진=김우종 기자



E-1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환상 프리킥 골을 터트린 정우영(29,빗셀 고베)이 터키 전훈을 떠나기에 앞서 각오를 밝혔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밤 터키항공(TK89)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터키로 떠난다.

대표팀은 2월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 전훈 중 3차례 평가전도 마련돼 있다. 몰도바(27일 오후 10시), 자메이카(30일 오후 8시), 라트비아(2월 3일 오후 11시 30분)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차례로 상대한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최철순, 김민재, 김진수, 손준호, 이승기,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조현우(대구), 김승규, 정우영, 정승현, 장현수(이상 일본팀소속), 홍철, 윤영선, 김태환(이상 상주)까지 총 15명의 선수들이 모였다. 이들 외 나머지 9명은 터키 현지서 합류한다.

다음은 정우영과 스탠딩 인터뷰 일문일답.

-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감 및 각오.

▶ 월드컵의 해가 다가왔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간이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이번에 유럽파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남은 국내파나, 아시아파에겐 매우 중요한 기회다. 3경기를 치른다. 정식 A매치는 아니지만, 잘 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적응 시기가 필요하지 않나.

▶ 제 친정 팀이었던 게 (이적 동기로) 작용한 것 같다. 이전 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전 팀이 제 뜻을 들어줘 고맙게 생각한다. 월드컵이 남아 있어 강하게 요청했다. 남은 기간은 굉장히 소중하다.

- 팀 분위기는.

▶ 다들 좋은 얼굴이다. 그런데 동계 훈련을 하다 와서 그런지 살들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지난해 E-1 챔피언십서 우승을 마무리를 지어 좋은 얼굴로 본 것 같다.

- 이전과 분위기가 다를 것 같다.

▶ 대표팀은 늘 경쟁이었다. 경쟁은 늘 있다고 본다. 선의의 경쟁도 있겠지만, 지금은 조직력을 다져야 할 단계다. 너무 치열한 경쟁보다 선의의 경쟁이 될 것 같다. 조직력 훈련 위주로 흘러갈 것 같다.

- E-1 챔피언십 대회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 지난해 마무리를 괜찮게 한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올해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은 늘 가지려고 한다. 대표팀에 오면 다들 좋은 선수들이라, 자신감을 가지려고 하는 편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자신감을 갖고 임할 생각이다.

- 경쟁자가 많다. 개인적인 각오는.

▶ 제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걸 쏟아 부을 생각이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 각오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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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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