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공식오퍼, 양키스 철수..다르빗슈 쟁탈전 시작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1.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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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다르빗슈 유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다르빗슈를 두고 스토브리그 내내 여러 팀이 군침을 흘렸다. 관심 있다, 필요하다, 원한다 등 원론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러던 22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양키스가 확실한 입장을 취했다. 지지부진했던 영입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먼저 브루어스는 최초로 공식적인 오퍼를 넣었다는 소식이다. 브루어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등이 다르빗슈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었다.

22일 오전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루어스는 다르빗슈에 5년 1억 2000만 달러를 제안했다. 이후 스포니치아넥스는 금액은 알 수 없으나 5~6년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국 쪽에서는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와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가 개인 SNS를 통해 브루어스가 다르빗슈에 공식적으로 영입 의사를 타진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반면 양키스는 철수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현재 우리 로테이션은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 다르빗슈 영입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남은 구단은 다저스와 레인저스, 트윈스, 컵스, 애스트로스 정도다. 이 중에서도 트윈스는 구단주까지 나서 "다르빗슈와 계약하고 싶다"고 공개 구애를 한 바 있다. 브루어스가 공식적으로 움직였다는 소식이 새어 나가면서 관망하던 구단들도 빠르게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다르빗슈는 2017년까지 5시즌 동안(팔꿈치 수술로 2015년은 기록 없음) 131경기 832⅓이닝, 56승 42패 1021탈삼진,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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