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밀워키, 다르빗슈에 나란히 장기계약 준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22 10:20 / 조회 : 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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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FA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 유(32) 영입전에 확실히 불이 붙은 모습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2일 "미네소타 구단주가 다르빗슈에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다. 미네소타는 5년 1억2000만 달러까지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일본 스포니치는 "6개 구단이 다르빗슈 영입에 나선 가운데, 단숨에 쟁탈전이 진전될 수 있다. 밀워키가 다르빗슈에 5~6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제이크 아리에타(32)와 함께 이번 FA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여러 팀들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텍사스, 휴스턴, 미네소타, 밀워키 등이 언급된 바 있다.


그리고 구체적인 기간과 금액이 나왔다. 예상대로 연평균 2000만 달러를 넘는 수준의 계약 규모가 언급됐다. 사치세 부담이 있는 다저스와 양키스가 상대적으로 큰돈을 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형 마켓 구단들이 돋보이는 상황이 됐다.

미네소타는 오프시즌 시작부터 '에이스' 영입을 천명한 바 있다. 확실한 1선발 카드가 딱히 없기에, 이번에는 확실하게 보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짐 폴래드 구단주가 "다르빗슈는 누구나 원하는 투수다. 그와 계약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밀워키 역시 에이스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미 지난해 7월 다르빗슈 트레이드 영입전에 나서기도 했다. 2017년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랐던 밀워키는 2018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2012년 빅 리그에 입성한 다르빗슈는 2017년까지 5시즌 동안(팔꿈치 수술로 2015년은 기록 없음) 131경기 832⅓이닝, 56승 42패 1021탈삼진,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2017년에는 텍사스-다저스에서 뛰며 31경기 186⅔이닝, 10승 12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체면을 구기기는 했지만, 분명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다.

다르빗슈는 미네소타나 밀워키 어디를 가더라도 1선발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큰 규모의 계약이 언급되고 있다. 다르빗슈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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