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표절의혹' 선미, 4개 차트 1위..논란의 '주인공'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1.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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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출신 솔로 여가수 선미의 신곡 '주인공'이 표절 논란 속에서도 음원 차트 1위를 유지하며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선미는 지난 18일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주인공'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선미는 지난 2017년 8월 발표한 히트곡 '가시나'(Gashina)에 이어 '주인공'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솔로 여가수로서 입지를 굳히는 모습을 보였다.


'주인공'은 레트로 스타일의 신디사이저(Synthesizer)와 베이스가 가미된 웅장한 비트를 바탕으로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넘버. '가시나'의 프리퀄 버전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YG 메인 프로듀서이자 인기 힙합 그룹 원타임 멤버로 활동한 테디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선미는 작사를 직접 맡아 시선을 모았다.

'주인공'은 음원 발표 4일째인 21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음원 사이트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몽키3 등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4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인공'은 또한 멜론 지니 엠넷뮤직 올레뮤직 등 다른 4개 실시간 차트에서도 장덕철의 '그날처럼'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선미는 김동률, 청하, 볼빨간사춘기, 딘, JBJ 등 최근 신곡을 발표한 음원 강자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차트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선미는 음원 사이트에서의 강세를 이어가며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주요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의 컴백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미는 지금 분위기라면 '주인공'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선미는 '주인공' 발표 직후 암초에 부딪히기도 했다. 여러 네티즌들은 '주인공' 발표 하루 뒤인 지난 19일 셰릴 콜이 지난 2009년 발표한 곡 'Fight For This Love'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영상을 통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주인공'과 'Fight For This Love'의 분위기와 멜로디가 흡사하다는 점이 논란의 포인트. 멜로디의 음색은 다른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코드 라인이 벌스(Verse)부터 후렴 부분까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주인공'을 작곡한 테디가 소속된 더 블랙레이블은 즉각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주인공'은 100% 창작물로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곡을 참고한 일이 전혀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전했다.

표절 의혹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 흐름인 가운데 '주인공'의 화제성이 얼마나 이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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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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