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한승규 결승골' 한국, 말레이시아에 2-1 신승..4강서 우즈벡과 맞대결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20 18:51 / 조회 : 1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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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봉길호가 한승규(22·울산 현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말레이시아를 제압했다. 오는 23일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20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쿤샨에 위치한 쿤샨 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16강전서 2-1로 신승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후반 39분 터진 한승규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4-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 김봉길 감독은 예선과 같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에는 이근호가 섰고, 조재완, 한승규, 김문환이 2선 공격수를 맡았다. 최재훈과 장윤호가 중앙 미드필더를 담당했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이건, 황현수, 이상민, 박재우.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선취골은 경기 초반부터 나왔다. 전반 10초 만에 중앙선에서 이어온 공을 말레이시아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이 뒤로 흐르자 조재완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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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전에 나선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득점 이후에도 한국이 계속해서 말레이시아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슈팅은 없었다. 전반 30분부터는 움츠려들었던 말레이시아가 공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말레시이아 라시드가 오른쪽 중앙에서 왼발 슈팅이 날렸고, 전반 종료 직전 말레이시아의 코너킥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초반에도 말레이시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시드가 또다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 이은 수비수 노르 아즐린의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9분에도 라시드의 슈팅도 나왔다.

말레이시아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4분과 후반 21분 나다라자와 파이야드를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다. 계속된 말레이시아의 공격에 한국은 결국 실점했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시드가 올려준 공을 교체 투입된 나다라자가 헤더로 연결하며 1-1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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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을 넣은 조재완(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실점하자 한국도 움직였다. 후반 26분 득점을 올린 조재완 대신 조영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9분 한승규가 이근호와 콤비 플레이로 문전을 돌파해봤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후반 31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장윤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한승규가 머리로 연결했다. 이 슈팅을 나드즐리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근호 앞으로 흘렀다. 이근호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39분 결국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건이 내준 공을 한승규가 나드즐리 골키퍼를 완벽하게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2-1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2-1이 되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 시간 한승규와 최재훈 대신 고명석과 조유민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결국 경기를 2-1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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