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정용화 특혜 자체 조사..사실이면 입학 취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1.19 21:13 / 조회 : 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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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경희대학교가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겸 배우 정용화에게 입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정용화의 입학을 취소하고 특혜를 제공한 교수를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경희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경찰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용화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입학 취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학 특혜 제공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 교수에 대해서도 "직위해제 등 적법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정용화와 경희대 이 모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본 모집 면접시험장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2달 뒤 추가모집 때도 면접시험장에 나오지 않았지만 합격증을 받았다.

경찰은 이 과정에 당시 학과장이었던 이 교수가 개입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용화에 이어 가수 조규만도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예인들의 대학원 특례 입학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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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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