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연 "티아라 악의적 행동..상표권 MBK 권리" 성명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1.19 20:55 / 조회 : 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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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이 걸 그룹 티아라의 상표권 출원 논란과 관련해 성명을 냈다.

문산연은 19일 '제작사의 그룹명 소유권 보장에 대한 성명의 건'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내고 "제작사는 그룹을 창작, 제작, 기획하고 발굴 및 투자해 그룹의 연예활동과 인지도 상승을 위해 수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며, 이는 그룹의 제작자 및 창작자로 인정돼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문산연은 또한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 주장은 당연한 것으로, 제작자 및 창작자는 이러한 소유 권한을 포기하지 않고 지키고자 할 권리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MBK엔터테인먼트는 티아라 멤버들과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사흘 전인 지난해 12월 28일 '티아라 T-ARA'라는 이름을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했다고 밝혔다. 향 후 티아라 멤버들이 MBK엔터테인먼트의 동의 없이 '티아라 T-ARA'란 이름으로 활동할 없다는 것.

이에 티아라 측은 지난 17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이 거절돼야 할 사유를 기재한 정보제출서를 제출하며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문산연 측은 "MBK가 제작, 창작, 기획 한 그룹 '티아라 T-ARA'의 상표권을 출원하는 것은 제작자 및 창작자의 권리이며, 이는 MBK와 티아라 간의 이슈를 떠나 문산연 회원(사) 단체의 권리 및 이익보호와 관련된 문제로 인식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땅히 소유권을 가져야 할 제작사의 권리와 재산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연예인의 악의적 행동에 대해 문산연은 이번 성명을 통해 강력히 비판한다"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년의 시간 동안 쏟아 부은 제작사의 노력과 많은 스태프들의 희생을 저버리고, 금전적 욕심만을 위한 도리에 어긋난 행위는 업계의 질서를 훼손하는 것으로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산연 측은 "그룹을 기획하고 발굴 및 운영한 제작사의 그룹 및 팀명에 대한 소유권은 제작자 및 창작자의 권리보호와 직결된 권리이다"며 "문산연은 이러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밝히며, 업계 질서와 도덕을 흐리는 부도덕적 연예인에 한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는 바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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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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