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그것만이 내세상' 특별한 특별출연 김성령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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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세상' 김성령 스틸


'그것만이 내세상'이 '메이즈 러너3'과 박스오피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것만이 내세상'은 왕년에 잘나가던 퇴물복서가 자신을 버린 엄마와 우연히 만나 같이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있는 줄도 몰랐던 동생을 만나게 되고, 그 동생이 서번트증후군으로 피아노에 천재적인 소질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병헌과 박정민이 형제로, 윤여정이 엄마로 출연합니다. 세 배우의 연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명불허전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그것만이 내세상'에는 그 외에 눈에 띄는 배우들도 보입니다. 윤여정과 박정민이 세들어 사는 집주인 딸로 최리가 나옵니다. 천연덕스럽게 이병헌과 박정민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귀향'에 나온 배우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최리의 어머니 홍마담으로 등장한 김성령도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김성령이 특별출연했죠.

통상 영화에서 특별출연이라는 표기는, 스타급 배우들이 비중이 작아 원래 받던 출연료에 못 미치는 돈을 받았을 때, 그렇게 하곤 합니다. 특별출연이라 싸게 출연했다고 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낮춘 출연료를 그 다음 작품 출연료로 요구받곤 합니다. 저 작품에서 이 만큼 받았으니, 이 작품에서도 이 만큼 받아달라고 하는 게 업계 생리니깐요.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특별출연을 하는 건, 감독 또는 제작자와의 인연 때문이거나 작품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김성령은 후자입니다. '그것만이 내세상' 제작사 JK필름에서 정중하게 특별출연을 요청했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써도 상관없으나, 꼭 김성령이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답니다.


김성령은 비중은 적지만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재밌어서 흔쾌히 특별출연에 동의했다고 하구요. '그것만이 내세상'에서 뻔한 역할이지만 결코 뻔하지 않은 김성령표 홍마담이 탄생한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김성령표 홍마담이 얼마나 특별한지, '그것만이 내세상'을 직접 보고 확인하는 것도 휴일을 즐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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