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심석희 측 "빙상연맹에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 (공식입장)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19 15:31 / 조회 : 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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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사진=뉴스1 제공


코치와 불화로 인해 최근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심석희(21·한국체대)가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심석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은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연맹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며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 많은 추측성 기사가 양산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심석희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회복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심석희는 지난 16일 대표팀 코치와 마찰로 인해 진천선수촌을 이탈, 이틀 뒤인 18일 숙소에 복귀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 대표팀의 '대들보'인 심석희는 이번 평창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

현재 빙상연맹은 즉시 해당 코치에 대한 직무를 정지했고, 지난 2010 토리노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코치를 맡았던 박세우 경기 이사를 코치로 호출했다.

빙상연맹은 1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석희는 현재 훈련장에 복귀한 상태다.

다음은 갤럭시아SM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갤럭시아SM입니다.

이틀 전 대표팀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정확한 사실 확인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하여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첫째, 연맹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합니다.

현재는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이며, 추측성 기사가 양산되고 있습니다. 감독 기관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사태 전모를 정확히 파악해, 소상히 밝혀줄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 부탁드립니다.

현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선수의 안정이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선수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회복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소속사에서도 정확한 사실 확인이 마무리되는 대로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셋째, 심석희 선수의 현재 입장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충격이 가장 큰 것은 선수 본인일 것입니다. 현재 심석희 선수는 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로 훈련장에 복귀한 상태이며,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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