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서민정 "5년 만에 방송 나와준 선예..고맙고, 기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1.21 08:05 / 조회 : 1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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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원더걸스 선예가 결혼 후 활동을 접은 뒤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선예는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그동안 연예계를 떠나 있던 선예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그의 '친한 언니'인 서민정 덕분이다. 선예는 서민정의 권유로,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에 나선다.

선예가 방송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국민 걸그룹 멤버에서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의 모습에 궁금증이 쏠렸다. 방송에 앞서 미리 공개된 스틸 사진 속 선예는 여전한 미모와, 씩씩해 보이는 엄마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방송을 앞두고, 선예를 만나러 간 서민정에게 선예의 방송 출연 계기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물었다.

서민정은 "방송을 통해 선예의 착한 마음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라며 동생을 배려하며, 조심스레 소감을 전했다.

"제가 '이방인'이란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한다고 알려 줬을 때 본인 일처럼 기뻐해준 사람이 선예에요. 나이 차이는 10살이나 나고 알고 지낸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해외에서 이방인으로 살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친해졌어요. 선예의 배려심 깊은 마음씨 때문인지 가끔은 대화를 하다 보면 선예가 10살 어린 동생이란 사실을 자꾸만 잊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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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이 자신의 SNS에 올린 선예 사진


선예에게 방송 출연을 권유했던 서민정은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방송에 출연했기에, 동생 선예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고 싶었을 터.

"사실 '이방인'에 함께 출연하면 어떨까 하고 물어봤을 때 안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년째 방송 생활을 하지 않고 있어서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근데 선예가 너무 기쁜 마음으로 '언니가 다시 방송을 시작해서 제 일처럼 기뻐요. 언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저도 함께 할게요. 사실 혼자하는거 보단 언니와 같이 나온다니까 더 마음도 편하고 좋아요'라고 이야기 하는 거에요.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선예는 정말 이름처럼 선하고 마음도 얼굴도 이쁜 동생이고 친구이고 가끔 언니 같기도 해요."

지난해 '복면가왕'을 통해 10년 만에 방송에 컴백 했던 서민정. 그 역시도 '하이킥' 최민용의 권유로 오랜만에 시청자를 만난바 있다.

"저도 10년이란 긴 시간 방송을 쉬다가 최민용 선배님이 도움을 줘서 방송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잖아요. 첨에는 최민용 오빠가 왜 이렇게 나보고 방송에 나와서 몇 분안되는 아직 남아있는 팬분들께 정중하게 인사라도 드리라고 권유를 할까, 했었거든요. 저 역시도 떨리고 서투르고 부족했지만 오랜만에 인사드릴 수 있었다는게 아직도 가슴 벅차고 감사드릴 일이에요. 저도 같은 마음으로 선예도 꼭 오랜만에 한국에 계신 팬분들께 인사드렸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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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날 방송에서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선예네 집으로 12시간 자동차를 타고 가는 서민정과 남편 안상훈, 딸 예진이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방송에서도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를 나누는 서민정과 선예의 일상이 담긴다.

"우리 둘다 리얼리티 관찰 예능은 처음이었지만, 정말 편한 마음으로 언니 동생 데이트하듯이 만났어요. 평소에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그리움을 달래듯이 서로 의지하기도하고 응원해주기도 하는 그런 모습을 황교진 PD님이 자연스럽게 담아주셨어요. 선예랑 같이 '우리 너무 솔직한거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자연스럽고 진솔한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서민정은 이날 방송출연을 통해 선예가 한 남자의 아내이자, 엄마로서 뿐 아니라 가수로서도 팬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선예가 더 많은 시간이 흐르기 전에 팬 분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근황도 전할 수있다면 하는 바람이구요. 또 선예가 아내로서 엄마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저도 선예씨의 팬으로의 마음으로는 다시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줬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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