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정경호의 슬기로운 선택..또 인생작 경신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1.19 11:29 / 조회 : 1327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tvN


배우 정경호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인생작을 경신했다.

정경호는 지난 18일 오후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연출 신원호)에서 김제혁(박해수 분)의 친구 이준호 역을 맡아 조력자이자 진정한 교도관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기획 단계부터 이목이 집중되는 신원호 PD의 차기작이니만큼 정경호의 캐스팅 소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간 원톱 주연을 맡아온 그가 당시만 해도 대중에게 익숙지 않았던 박해수의 조력자 역할 자처했다는 점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신 PD는 제작발표회에서 "10년 동안 주연을 맡은 친구였고 관례라는 게 있다 보니 지켜 줘야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 되겠다고 정경호를 설득했는데 정작 본인은 순서에 상관없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더라"는 캐스팅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경호의 이 같은 선택은 그의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했다. 분량을 넘어선 그의 활약은 몇몇의 주인공이 끌어가는 일반 드라마에 비해 개별적 사연을 가진 다수의 인물이 등장하는 신 PD 특유의 예능드라마에서도 돋보이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전작 MBC '미씽나인'에서도 잘나가던 밴드 멤버에서 생계형 연예인이 된 서준오 역을 맡아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가를 얻었던 정경호는 연이어 인생작과 인생 캐릭터를 만나며 사랑받았다.

이와 관련 정경호는 19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을 통해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준호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감빵생활'을 통해 소중한 인연들과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을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매회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하게 됐다"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경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드라마 및 영화와 광고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정경호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기자 프로필
임주현 | imjh21@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소속 임주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