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김세정 "워너원에게 손편지 주고 민망..오지랖"

정민선 인턴기자 / 입력 : 2018.01.19 09:48 / 조회 : 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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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이 보이 그룹 워너원 멤버들에게 손편지를 건네고 민망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여신과 함께 특집'으로 배해선, 이수경, 한보름,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세정은 "워너원에게 오지랖을 부린 것 같다"고 밝히며 "가수들은 각자의 앨범을 준다"고 말문을 열었다. "워너원에게 I.O.I 앨범을 주기 전에 표지에 빼곡히 편지를 적었다. 1년 동안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는 게 흔치 않은 경험이다 보니 워너원 멤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1년이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지나고 보면 아쉬웠던 점들도 많았다"고 워너원 멤버들에게 편지를 건넸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김희철 선배께서 '먼저 지치지 말라'고 하셨던 말이 정말 와 닿아 I.O.I 활동 당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래서 워너원 멤버들 중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하는 마음으로 나도 나름대로 손편지를 적었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를 주고 뒤늦게 생각하니 너무 민망해서 그다음부터 워너원 멤버들 얼굴을 못 보겠더라"고 속마음을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날 뭐라고 생각할까 싶었고 괜한 오지랖을 부린 것 같았다. I.O.I 멤버들도 '왜 그랬냐'며 타박을 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녹화 중 갑작스레 워너원 멤버들을 향해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편하게 대해달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줬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김세정의 따뜻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활발하고 털털한 겉모습 속에 숨겨진 그의 진정성과 후배를 향한 애정이 돋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웃는 모습만큼이나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이름 그대로 갓세정이다", "크게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배려에 감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세정은 고정픽으로 워너원의 개그 담당 옹성우와 윤지성을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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