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야구팬들에게 죄송" 거듭 고개 숙인 안우진

올림픽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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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학교 폭력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안우진(19·넥센)이 연신 고개를 숙였다. 피해자들은 물론이고, 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안우진은 18일 오후 4시 25분께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에 출석했고, 약 30분 뒤 회의장을 나왔다. 이날 재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심 결과 역시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안우진 개인에게 일주일 내로 우편으로 송달한다.


재심을 마친 뒤 안우진은 죄송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재심의 이유를 묻자 "사실 관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신청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안우진은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며 "부모님과 2~3차례 직접 찾아가 사과를 드렸지만, 추가로 또 사과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우진은 좋지 않은 여론에 대해서 "지금은 따로 드릴 말씀은 없고, 야구팬들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넥센 고형욱 단장 또한 지난해 말 스타뉴스에 "안우진 선수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2018년 기회가 되면 공개적으로 사과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넥센은 안우진에 대한 자체 징계 역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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