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민, 한서희에 단호.."판사님 합당 판결 부탁"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1.18 16:59 / 조회 : 1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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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민/사진=강혁민 인스타그램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공황장애, 우울증을 호소한 가운데 그녀를 고소한 '얼짱시대' 출신 작가 강혁민이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강혁민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떡하라고요. 저도 덕분에 우울증에 불면증에 공황장애까지 다 앓고 약으로 버티고있어요. 정말 우리나라에 병있다고 술마셨다고 범죄 저지르면 감경처벌되는거 이번에는 제발 아니길. 판사님...부디 합당한 판결 부탁드립니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게재한 사진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의사 소견이 담겼다. 병명에는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상세불명의 반응' '불안 신경증' '비기질성 불면증' 등이 명시되어 있다.

강혁민의 이 글은 이날 오전 한서희가 인스타그램에 공황장애, 우울증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신이 받은 처방전을 공개한 후 나온 것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그의 단호한 입장이 담긴 이번 글은 앞서 한서희를 고소한 일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서희 외 1만 명의 악플러를 고소했다면서, 고소장을 공개했다. SNS를 통해 한서희가 올린 게시물이 강혁민과 관련된 것이었다. 문제는 한서희가 올렸던 게시물이 강혁민이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었고, 실제 이 게시물은 합성된 것으로 인터넷상에 퍼졌다. 사실과 다른 부분을 올린 일로 강혁민이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았고, 그는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고소하게 됐다.


이 일과 관련 한서희는 SNS를 통해 강혁민의 고소와 관련해 "너랑 엮이는거 내 사이즈랑 안맞잖아. 내 생각도 좀 해줘. 할거면 조용히 해줘. 고소는 원래 조용히 하는거야. 결과 나오면 나대주라 제발"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강혁민은 한서희가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했다는 내용을 밝혔고, 고소 취하의 뜻은 없다고 했다.

서로 입장 차가 확실한 가운데 18일 오전 한서희는 자신의 처방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작년부터 정신과를 다녔는데 그 후로 괜찮아진 것 같아서 정신과를 한 동안 안갔었는데. 항상 남의 눈치만 보며 센척, 괜찮은 척만 해오다가 정작 내 자신을 돌보지못했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번 일로 너무 힘들어서 어제 병원에 다녀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염치 없지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를 그저 캐릭터로 봐주시지 마시고, 그냥 사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이와 함께 "언젠가는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물론 저의 잘못들로 논란이 된 적도 많은것 잘 압니니다. 항상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제 입장도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발언이 저의 이기적인 발상이고, 이 부분에 대해 잘못됐다 생각하시는 분들께선 비판을 해주셔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글로 인해 심적으로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고 한 차례 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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