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新舊세대 아이콘·타이푼 컴백..보고싶었어요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1.21 15:17 / 조회 : 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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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과 타이푼/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M.A.P크루


2018년 새해를 맞아 가요계는 반가운 소식들로 가득했다. 특히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친 팀부터 완전체로 앨범을 발표하는 팀까지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을 예고하는 팀들의 소식이 계속 전해지면서 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먼저 아이콘은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리턴(RETURN)'을 발매한다. 아이콘의 정규 앨범 발매는 지난 2015년 정규 1집 'WELCOME BACK'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레드(RED)와 블랙(BLACK) 총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를 포함 8곡의 신곡이 담겨있다. 여기에 스페셜 보너스 트랙으로 그동안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했던 국내 미발표곡 4곡을 더하며 오랫동안 아이콘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콘의 이번 정규앨범은 그들에게도, 그리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게도 중요한 앨범이다. 아이콘이 오랜 공백기를 가진 것은 물론이고, 작년에 일본에 집중하며 한국에서의 존재감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라진 존재감은 결과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미니앨범 'NEW KIDS:BEGIN'를 발표, 더블 타이틀 곡 '블링블링'과 '벌떼'를 선보인 아이콘이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발표하는 작업물마다 차트를 휩쓸고 큰 화제를 모았던 다른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적이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팬들은 아이콘의 이번 컴백을 누구보다 더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도 SNS에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아이콘의 컴백 소식을 알리고, 한국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멤버들도 이번 정규 2집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멤버 비아이는 타이틀 곡 12곡 모든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 활동에 집중하면서도 2집 앨범을 위해 꾸준하게 작업한 비아이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 식구 선배들인 싸이, 타블로 등이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아이콘이 컴백하는 하루 뒤인 26일에는 타이푼이 컴백한다. 지난 2006년 1집 앨범 'Troika'로 데뷔한 혼성그룹 타이푼은 데뷔와 동시에 타이틀 곡 '그래서'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했다. 이후에도 타이푼은 '그대만' '기다릴게' 등 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특유의 청량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실 타이푼의 활동 기간은 2년 남짓으로 매우 짧다. 그러나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랜 시간 남아있었으며,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평소에도 친분을 이어가던 세 사람은 원년멤버로 재결성을 결정했다.

26일 타이푼이 발표하는 곡은 '그래서'다. 2006년 데뷔했을 당시 큰 사랑을 받은 '그래서'를 리메이크 한 곡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재회의 인사를 나누기에는 최적화된 노래다. 멤버들은 타이푼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그래서' 리메이크를 전격 결정했다.

그동안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했다. 솔비는 솔로 가수 뿐만 아니라 화가로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고, 꾸준히 발라드 앨범을 발표했던 우재, 일본에서 아이돌로 활동하며 작사 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뮤지션으로 역량을 넓힌 지환의 깊이가 어우러져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무대에서는 타이푼 완전체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현재 지환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기 때문이다. 지환의 빈자리는 객원멤버 송원섭이 채운다.

양 팀 모두 오랜만에 완전체로 팬들 곁을 찾기에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긴 시간 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선물이 될 아이콘과 타이푼의 신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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