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 이일화 "23년만에 영화 주연..꿈 같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1.18 13:14 / 조회 : 30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일화/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일화가 23년 만에 영화 주연을 맡은 데 대해 꿈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일화는 18일 서울 롯데 건대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천화'(감독 민병국)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천화'는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이일화가 십 여 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 윤정 역을, 양동근은 선천적인 예술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니고 제주도를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종규 역을 맡았다. 하용수는 서귀포 시내의 한 요양원에서 백주대낮에 이상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치매노인 문호 역을 각각 맡았다.

'응답하라' 시리즈, '김과장' '마녀의 법정' '밥상 차리는 남자'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며 사랑받아 온 이일화가 그동안의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 이미지를 벗고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일화는 "나는 SBS 2기 공채 탤런트고, 같이 영화에 출연한 정나은은 SBS 5기라 원래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나은이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고 추천해 읽게 됐다. 읽으면서 이혜정이 맡은 수현 역이 너무 탐이 났다. 그래서 연락했더니 이미 그 역은 캐스팅이 돼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일화는 "그런데 다음날 연락이 와서 주인공 윤정 역을 맡아달라고 하더라. 원래 시나리오에는 20대 후반 설정이었는데 30대 후반으로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어 "23년만에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천화'는 1월25일 개봉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