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 "정성훈 합류 시너지 기대↑, 결혼 정말 잘했다"(일문일답)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1.18 15:04 / 조회 : 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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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전력 달리기를 하고 있는 나지완



KIA 나지완(33)이 체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정성훈(38,KIA)의 합류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 결혼을 하며 가장이 된 그는 행복한 마음과 함께 책임감도 강조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홈구장에서 근육량과 체지방량 등을 체크하는 인보디 측정을 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체력 테스트에 임했다.

먼저 50m 전력 달리기를 실시한 선수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4km 오래달리기를 했다. 이날 총 68명의 KIA 선수들이 체력 테스트에 참석한 가운데, 나지완 역시 구슬땀을 흘렸다. 나지완은 50m 전력 달리기를 6초대에 가뿐하게 통과하는가 하면, 4km 오래달리기 역시 16분대에 끊으며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줬다.

다음은 체력 테스트를 마친 뒤 나지완과 일문일답.

- 체력테스트를 마친 소감은.

▶ 지난해 우승을 해 나태한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이런 (체력적인) 주문을 하셨기에 저희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한 것 같다. 감독님께서 이런 부분을 다잡아 주셨기에 기분 좋게 오늘 테스트에 임했다.

- 그동안 몸 관리는 어떻게 했나.

▶ 지난해 좋은 시즌을 보냈다. 광주에 계신 많은 팬 분들을 만나면 덕담들을 많이 해주신다. KIA 선수의 한 명으로 정말 감사하다. 지난해 우승한 걸 지키기 위해 준비한 과정이 있다. 올해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올해 목표는.

▶ 2009년 우승했을 때에는 정말 피라미 같은 선수였다. 이제 세월이 훌쩍 지나 34세가 됐다. 후배들도 많이 생겼다. 책임감을 느낀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2018년에도 우승 타이틀을 지키는 게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중요할 것 같다.

- 팀 분위기는.

▶ 다들 개인적으로 좋은 일들이 많았다. 오늘 (정)성훈이 형도 합류했다. 정말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 본다.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없었기에, 캠프가 기대되고 설렌다.

- 정성훈 선수가 왔는데. 기대치는.

▶ 정성훈 선배가 와서 저희들도 분발해야 하고, 또 주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워낙 성훈이 형이 갖고 있는 커리어가 크다. 배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배울 것이다. 경쟁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 지난해 결혼을 하고 가장이 되니까 달라진 점은.

▶ 가장이 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혼자가 아닌 가족이 생긴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좋은 음식을 해주시는 걸 보면 '제가 정말 결혼을 잘했구나'하고 느낀다.

- 목표는.

▶ 늘 말씀드리지만, (목표 설정한 것에 비해) 조금 모자라게 달성하는 것 같다. 올해도 '3할-30홈런-100타점'을 목표로 뛸 생각이다. 또 주전 경쟁이 다시 시작할 텐데 주전 자리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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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m 오래 달리기 초반 모습. (왼쪽부터) 나지완-신종길-서동욱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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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테스트를 마친 뒤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KIA 나지완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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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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