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푸홀스, 1루 수비 훈련中..오타니 '투타겸업' 위해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1.18 11:19 / 조회 :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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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38)가 1루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23)가 지명타자로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에인절스 아트 모레노 구단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푸홀스가 오타니의 자리를 만들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 그는 타격 연습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디노 에벨 코치에 따르면 푸홀스가 내야 수비하는 모습이 강렬했다고 전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2016 시즌부터 지명타자로 주로 나섰던 푸홀스가 최근 내야 수비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오타니에게 기회를 더 주기 위해서다. 모레노 구단주는 "오타니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라며 "투타 겸업에 있어서 보다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스프링캠프를 가봐야겠지만 푸홀스가 1루수로 40~50경기 정도 소화해준다면 오타니의 타자 출전 기회도 그만큼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17시즌 동안 내, 외야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그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포지션은 1루수다. 총 1735 경기를 소화했다. 2003년까지 1루수를 포함해 유격수, 3루수, 좌익수, 우익수 등을 소화했던 푸홀스는 2004년 본격적으로 1루수로 뛰었다. 그러다 2012년 에인절스로 이적 후 1루와 3루를 번갈아 소화했다. 하지만 점차 수비 비중은 줄어들었다. 대신 2016시즌부터 지명타자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이었던 2017년에는 1루수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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