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이드암 불펜' 서균 "1군서 성적내고파"(인터뷰①)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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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균./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불펜 투수 서균(26)이 비상의 날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서균은 지난 2014년 신인 2차 지명에서 8라운드 전체 8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 무대는 지난해가 되어서야 처음 밟았다. 1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40. 그의 1군 성적이다.

사실 서균은 2017 시즌 시범경기 때 깜짝 활약하며 기대를 모았다. 한화의 사이드암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였다. 3경기 2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38. 하지만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갑자기 찾아온 팔꿈치 부상 때문이었다. 누구보다 지난 시즌이 아쉽다. 그렇기에 올해는 더욱 몸을 잘 만들어 부상 없이 1군에서 던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성적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서균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서균과의 일문일답

- 최근 근황은. 비시즌은 어떻게 훈련하고 있나.

▶ 골반을 유연하게 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내가 공을 던질 때 골반이 불안하다고 하더라. 골반이 약해서 허리까지 좋지 않다. 그래서 트레이너 파트의 조언으로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있다. 웨이트도 집중하고 있다. 근력을 만드는데는 웨이트가 좋다. 긴 시즌을 버티기 위해서는 웨이트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 마무리캠프도 다녀왔는데.

▶ 재밌었다. 자율성이 커졌고, 훈련 시간은 적지만 보다 집중적으로 할 수 있게 스케줄을 짜주셨다. 내가 시즌 중에는 하체에 100% 힘을 실지 못했다. 송진우, 김해님 코치님의 조언을 받으면서 80% 정도 하체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것이 내 약점이었는데, 이 부분이 보완됐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

- 지난해 시범경기까지 활약이 좋았다. 깜짝 호투도 보여줬는데.

▶ 시범경기 때 잘 던지고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재활을 오래 했다. 올해는 부상을 조심하면서 던지고 싶다. 그동안 아파도 참고 했다.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시범경기 때 잘해놓고 시즌 때 못했으니깐 너무 아쉬웠다. 올해는 꼭 성공하겠다.

- 특히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김성근 감독의 칭찬이 화제가 됐다.

▶ 그냥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칭찬을 해주셨던 것 같다.

- 스프링캠프 준비는.

▶ 아직 (캠프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 결정된 것이 없다. 만약 가게 된다면 보완할 점을 꼭 보완하고 싶다. 무조건 제구력이다. 더 정확한 제구력을 만들고 싶다. 시범경기 때는 싱커 제구력이 좋았는데, 시즌 들어가서 던져보니 제구가 왔다 갔다 했다.

- 한국 나이로 20대 중반이다. 이제 뭔가를 보여주고 싶을 것 같다.

▶ 올해는 부상 없이 1군이든 2군이든 풀타임을 소화해보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1군에서 성적을 내고 싶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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