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귀국' 이대형과 이번주 협상 재개..이견차 좁힐 것"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1.17 15:55 / 조회 : 3561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대형.



kt wiz가 유일한 집토끼 이대형(35)과 다시 협상을 재개한다.

kt 관계자는 17일 스타뉴스에 "이대형이 최근 사이판 개인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며 "곧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것이고 이번 주 중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아마 19일 즈음 만날 것으로 보이고 이대형은 알다시피 재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시간을 가지고 이견차를 계속해서 좁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협상이 길어질지, 빨리 끝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kt와 이대형은 FA 계약을 놓고 3번의 만남을 가졌다. kt는 지난 3년간 이대형이 팀에 기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잔류'를 최우선으로 계약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계약 기간 및 금액에 이견차가 컸다. 결국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고, 이대형은 사이판으로 개인 훈련에 나섰다. 이후 이달 중순 이대형이 돌아왔고, 다시 협상이 재개될 계획이다.

이대형은 3년간 kt에서 괜찮은 성적을 냈다. 2015년과 2016년 모두 3할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해줬다. 하지만 2017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일찍 접었다. 지난해 8월 6일 SK와의 홈 경기 도중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 해 9월 6일 독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에 있다. 내년 후반기 복귀가 가능하다.

한편 kt는 '괴물 신인' 강백호를 좌익수로 기용한다고 예고해 이대형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기존에 좌익수로 뛰었던 오정복 전민수 하준호 등도 있다. 과연 이대형과 kt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