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4번의 크랭크인 4번의 크랭크업 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1.17 10:32 / 조회 :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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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가 사계절 풍광을 담기 위해 4번의 크랭크인과 4번의 크랭크업을 했다고 밝혔다.


17일 제작사 영화사 수박은 '리틀 포레스트'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담기 위해 1년간 촬영 기간 동안 4번의 크랭크인과 4번의 크랭크업을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연애,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은 혜원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 김태리와 류준열, 진기주가 출연했다.

임순례 감독은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두 편으로 나눠 개봉한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와 달리 한국판은 한편에 사계절을 모두 담아내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임순례 감독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요즘 20대, 30대들은 한국의 사계절을 체감할 기회가 적은 것 같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한국의 사계절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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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감독과 제작진은 이를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발품을 팔다가 경북의 한 마을에 마음을 뺏겼다. 지어진 지 70년이 된 한옥이 주는 아우라와 빨간 감이 열리는 나무 세 그루가 있는 마당을 가진 집을 발견한 임순례 감독은 고민 없이 ‘혜원의 집’으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임 감독과 제작진은 시골 마을 전체를 소복이 덮은 겨울의 눈, 과수원을 뒤덮은 봄의 사과 꽃, 여름 밤 냇가, 가을의 황금 들판까지 각기 다른 사계절 풍경의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밤낮 없이 촬영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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