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 재개장 3주년, '서울 명소' 자리 잡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1.17 09:06 / 조회 : 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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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 외부 및 내부(아래) 모습 /사진=서울시설공단 제공



50년 만의 리모델링 마치고 문을 연 장충체육관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17일 "지난 2015년 1월 재개장해 2018년 1월 17일 3주년을 맞은 장충체육관이 누적 관객 82만 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배구단인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의 홈구장이다. 배구 경기 76회를 비롯해 자선축구대회, 이종격투기, 탁구대회 등 총 107회의 스포츠 경기가 열렸다.

특히 2016년부터는 매년 6월 국제대회인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배구 외에도 씨름, 유도, 탁구, 이종격투기, 아마추어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펼쳐졌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의 내한 공연을 비롯한 문화 행사는 총 61회 열렸다. 86회의 일반 행사 등 3년 간 총 254회의 행사가 699일 간 펼쳐졌다.

재개장 후 최다 관객이 찾은 행사는 2017년 11월 12일 진행된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대 KB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간의 경기다. 당시 주말을 맞아 5851명의 관객이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주체육관 이외에도 장충체육관 지하에 위치한 보조체육관은 아마배구리그, 소규모 체육대회, 동호회 생활체육의 장으로 이용되면서 3년간 1451회, 약 4만7000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에 문을 연 다목적실도 피트니스, 댄스연습 등 생활체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총 1078회, 약 2만 9000명이 방문했다.

장충체육관은 2016년 4월부터 매주 화요일 주로 6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밸런스 운동교실과 튼튼 관절 운동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측은 "현재까지 약 3200명의 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2017년부터는 유휴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을 위한 미니도서관 및 공부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순형 홍보마케팅실장은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장충체육관을 리모델링 한 뒤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장충체육관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충체육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2015년 1월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재개관 한 바 있다. 배구, 농구, 핸드볼 등 모든 실내 스포츠경기가 열릴 수 있으며, 문화공연에 특화된 최첨단 시설을 갖춰 뮤지컬·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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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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