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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AFPBBNews=뉴스1 |
추신수(36)가 메이저리그 각 구단 역대 최악의 계약자 명단에 포함됐다.
ESPN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최악의 계약 선수를 선정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추신수가 프린스 필더와 함께 오명을 썼다.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특급 계약을 맺었다. 당시만 해도 추신수는 20홈런 20도루가 가능한 호타준족의 5툴 외야수였으나 레인저스 이적 후 많은 약점을 노출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기동력이 감소했다. 좌투수 상대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우익수 또는 지명타자로 역할이 한정되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트레이드설에도 휘말리는 등 몸값에 비해 팀 내 입지는 초라하다.
ESPN은 "추신수가 쓸모없는 타자는 아니다. 리그 평균적인 타격 능력과 최소한의 수비력은 갖췄다. 하지만 그 정도의 돈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 지적했다. 추신수는 2020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올 시즌을 포함해 받을 연봉은 무려 6200만 달러나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