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 만의 복귀' 라틀리프, 떨어진 경기 감각은 아쉬웠다

잠실실내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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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왼쪽)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 리카르도 라틀리프(29·199.2cm)가 42일 만에 가진 복귀전을 치렀다. 기록적인 부분에서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괜찮았지만 경기 감각은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서울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4라운드 경기에서 90-97로 졌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1월 4일 인천 전자랜드전 패배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 경기는 부상을 당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복귀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5일 고양 오리온전 이후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라틀리프는 이 경기를 통해 플로어에 돌아았다.

경기 전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에 대해 "현재 몸 상태가 80% 정도라고 보면 된다"며 "오늘 2, 3쿼터 합쳐서 20분 정도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100%는 아니다. 통증의 강도가 10에서 1~2정 정도로 약해졌다고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틀리프는 1쿼터 종료를 22.7초 남긴 상황에서 마커스 커밍스 대신 투입됐다. 무려 42일 만의 복귀였다. 지난 14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출전하긴 했지만 정식 경기는 아니었다.


라틀리프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뛰었다. 자유투로 4개 가운데 3개를 성공시킨 라틀리프는 2쿼터 2분 40여초를 남기고 첫 필드골을 넣었다. 2쿼터에만 라틀리프는 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 라틀리프는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연속 2번이나 이동엽과 공을 주고 받다가 턴오버를 범하고 말았다. 게임 감각이 떨어져 보였다. 수비에서는 7개의 리바운드를 추가로 따내며 결국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복귀전을 절반의 성공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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