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양효진 폭발' 현대건설 2연승, GS칼텍스 5연패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1.16 18:52 / 조회 : 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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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이 2연승을 달리며 GS칼텍스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서 GS 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제압했다. 엘리자베스가 25점, 양효진이 20점, 황연주가 16점을 얻어 무려 61점을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12승 8패 승점 36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승점 38점)을 바짝 추격했다. 5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7승 13패 승점 18점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부상에서 완쾌해 2세트부터 건강하게 경기한 점에 만족해야 했다.

연패 탈출 의지가 강력히 느껴진 1세트는 고전했다. GS 칼텍스 듀크와 강소휘를 막지 못했다. 듀크는 12점에 공격성공률 70.58%, 강소휘는 9점에 공격성공률 80%를 뽐냈다. 1세트 시작부터 끌려다닌 현대건설은 16-21서 강소휘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주저 앉았다.

현대건설은 재빨리 전열을 가다듬었다. 2세트 양효진과 엘리자베스, 황연주가 골고루 활약했다. 14-13에서 양효진이 속공을 연달아 꽂았다. 20-17에서는 엘리자베스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4점 차로 달아났다. 21-17서 GS칼텍스 김진희의 공격 범실까지 겹쳐 현대건설은 여유를 찾았다.


중반까지 접전으로 흐른 3세트는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현대건설이 달아나면 GS칼텍스가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22-20서 엘리자베스의 득점과 듀크의 백어택 아웃이 이어져 4점 차가 됐다. 24-20에서는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이다영이 유효 블로킹으로 받아낸 뒤 황연주가 디그로 살렸다. 황민경이 이나연의 블로킹을 뚫고 세트포인트를 기록했다.

2, 3세트를 내리 따낸 현대건설은 상승세를 4세트까지 이어갔다. 4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3-2에서 황연주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양효진이 듀크의 백어택을 블로킹하자 GS칼텍스는 작전타임. 하지만 이후에도 엘리자베스의 오픈 공격, 이소영의 서브 아웃이 이어져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9-4에서 이소영의 서브가 또 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황민경의 오픈 공격, 양효진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어느새 12-4가 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8점 리드를 꾸준히 유지하며 변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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