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되길"..'싱글와이프2', 위화감 넘어 공감 얻을까(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1.16 15:54 / 조회 : 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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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싱글와이프2'의 새로운 아내들이 위화감을 떨치고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싱글와이프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명수 이유리 서경석 윤상 정성호 정만식 임백천 유은성과 장석진PD가 참석했다.

'싱글와이프2'는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낭만일탈로 아내들이 원하는 여행기를 보여줬다면, 시즌2에서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아내들의 친구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 누구 엄마, 누구 아내로 만나는 사람이 아닌 내 이름 석자로 타지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는 시즌1과 새로운 출연자들이 시청자를 만난다. 서경석의 13살 연하아내 유다솜과 정만식의 아내 린다전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또 10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임백천 아내 김연주, '기러기 아빠' 윤상의 아내 심혜진도 방송을 통해 공개 된다.

'싱글와이프'는 스타 아내의 여행기를 보여주며 재미를 줬지만,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을 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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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장석진 PD는 "저희 프로그램을 보고 위화감 조성과 자괴감이라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많이 들었는데 저희는 고생한 아내에게 힐링 시간을 주자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PD는 "섭외 과정에서도 물어보면 아내 혼자 여행 간 사람이 없더라"라며 "실제로 저희 프로그램 통해서 일반 아내 분들도 굉장히 많이 여행 다니기 시작한 것 봤다"라고 설명했다.

또 장석진 PD는 "사실 마음은 쉽지만, 실제로 아내에게 시간을 허락하는게 어려운 현실이다"라며 "이 프로그램 통해서 모든 분들이 여행 갈 수 없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길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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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서경석은 "아내만의 시간과 아내만의 생활을 보호하자는 것이 목표이고, 그 도구가 해외여행이라는 수단이 된 것이다. 그래서 온전히 가족과 떨어져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싱글와이프'를 보면서 저도 와이프에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잘하지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들이 이 방송을 보면서 저처럼 생각하면 얼마나 좋아하겠느냐"라며 "그걸로 집안 분위기 좋아지고 행복해지면 좋은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임백천은 "살만한 사람들이 여행하는 것을 왜 봐야 하나? 이런 의문을 나도 이해한다"라며 "저도 집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처음이다. 카메라에 찍힌다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든 일이다. '저 사람들 여행가네' 이런 생각을 하지말고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싱글와이프2'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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