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출구 "'쇼미5' 이후 어머니께 외제차 사드렸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1.16 15:16 / 조회 : 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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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서출구 /사진=임성균 기자


래퍼 서출구(26)가 엠넷 '쇼미더머니5' 이후 주목을 받으며 부가적으로 얻은 수입을 통해 어머니께 외제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서출구는 16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5'가 끝난 이후 어머니의 차를 바꿔드렸다"라며 "어머니께서 타던 차량은 내가 타는 대신 어머니께서 원하는 차량으로 바꿔드렸다. 외제차다"라고 밝혔다.

서출구는 "개인적으로 어머니께서 7인승 차량을 선호하셨다"며 웃으며 "포드 익스플로러를 사드렸다"고 말했다.

서출구는 "사실 내가 대학교를 중퇴하고 래퍼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무지 반대하셨는데 이기적인 마음을 갖고 내 의지를 더 내비쳤던 것 같다. 스스로도 자존심이 좀 센 편이기도 했다"며 "더 자존심을 갖고 무언가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마음을 먹기로 했고 무언가를 이루고 나서는 꼭 생색을 내고 싶은 마음도 가졌다"고 밝혔다.

서출구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5'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서출구는 생방송 경연 준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서출구는 지난 2017년 엠넷 '고등래퍼'에 멘토로 출연하기도 했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5'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시기를 떠올리며 "아무래도 경제적으로도 흐뭇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서출구는 "'쇼미더머니5' 출연 이후 섭외를 많이 받았고 행사도 많으면 한 달에 8~9번 정도 소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출구는 또한 '쇼미더머니5' 생방송 무대 경연 수익금에 대한 질문에 "나 같은 경우는 TOP6 준결승 무대까지 총 2차례 경연을 참여했고 그때 내가 했던 무대로 찍힌 금액을 그대로 준다"며 "아마도 경연당 500만 원이 넘지 않았고, 두 경연을 다 합쳐도 1000만 원을 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서출구는 "하지만 꼭 그때 당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는 않다"고 말을 이었다. 서출구는 "내가 '쇼미더머니5'에서 했던 랩 자체도 어떻게 보면 경연과는 거리가 있는 곡이었다. 나를 향한 비난도 적진 않기도 했다"고 답했다.

서출구는 지난 15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새 미니앨범 '코스튬즈'(Costumes)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코스튬즈'는 잘 어울리는 복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는 의미를 담아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요구되는 상황에 따라 코스튬을 입는 느낌을 묘사한 앨범. 마이크로닷, 이바다, 크루셜스타 등이 앨범 피쳐링에 나섰고 프로듀서 스탈리(Stally)가 총 프로듀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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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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