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 발생에 다양한 이유 있어

채준 기자 / 입력 : 2018.01.16 14:00 / 조회 :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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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스병원


평발이 의심될때는 적극적인 치료로 고통을 감소시키는 게 생활에 유리하다.


정상 발바닥의 모양은 옆에서 봤을때 중간에서 움푹 들어가 있어 아치가 이루어져 있다. 반면 평발의 경우 안쪽의 아치가 낮아져서 옆에서 발바닥이 평평하게 보인다. 이렇듯 평발은 실제적으로 발바닥의 모양이 평평하다고 하여 평발 혹은 평편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평발이 있는 환자를 신발을 신지 않고 바닥에 세워서 발 뒤에서 봤을 때 발뒤꿈치와 발가락이 중앙에 있지 않고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고 발 중앙 내측부는 안쪽으로 유난히 튀어나와 있어 보인다. 발바닥의 아치는 어릴 때는 잘 형성 되지 않아서 평발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8세 이후 발 아치가 형성이 되면서 잘 관찰되어 평발 진단도 가능하다. 발바닥 아치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발뒤꿈치와 발 앞쪽을 발바닥에 있는 팽팽한 스프링 인대로 연결하여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발바닥 아치가 무너진다.

평발은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나뉘는데 강직성의 경우는 발을 딛는 경우나 발을 들어 올렸을 때 똑같이 발의 안쪽에 아치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다. 유연성 평발은 발을 바닥에 닿았을 때만 몸무게에 의해서 눌려서 평발이 되는 경우다. 따라서 병원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경우 서서 뭄무게로 딛은 상태에서 발의 옆면을 찍어봐야 아치의 유지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다. 유연성 평발의 경우 손가락이나 팔꿈치 혹은 무릎에도 관절 인대의 과도한 유연성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관절도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원인은 가족력이 제일 크지만 종아리에서 발바닥까지 도달하는 종아리 뒤의 근육이 약화되어 평발이 생길수도 있다. 이 때는 발 통증뿐 아니라 무릎 아래쪽과 종아리 쪽에서 통증이 생길수 있다. 자가 검사는 발가락을 이용하여 발뒤꿈치를 들어서 유지하기가 힘들 때 후경골근육이라고 하는 근육이 약해져 있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전신적인 질환으로 당뇨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뇨 검사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 등을 포함하여 관절통증이 여러 군데 있는 경우는 류마티스와 동반되어있는 경우가 있으니 검사가 필요하다.


평발은 크면서 오래 걷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쉽게 발에 피로감과 통증이 생길 수 있으나 청소년기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활동이 많아지면서 발목을 삐거나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에 치료의 대상이 된다.

관절 척추전문 안산 에이스 병원 정재훈 원장은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발 안쪽에 신발에 닿아서 피부에 굳은 살이 생길 수 있는데 보조기를 넣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평발이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되기는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평발은 뒤꿈치 뼈를 아치로 만들어 주거나 발바닥에 삽입물을 넣는 등 다양한 방법의 수술법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발이 있을 경우 운동도 중요하기 때문에 발가락 운동의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이 필요하며 방법으로서는 발가락으로 서서 걷는 연습과 발가락을 이용하여 수건을 들어올리거나 접는 운동이 발바닥 근육을 강화시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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