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주목★]⑧ '2014 세계선수권자' 심석희, 올림픽 개인 첫金 도전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1.17 09:00 / 조회 : 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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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1·한국체대)는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이 없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서는 첫 개인 금메달에 도전한다.


심석희는 고등학생 시절 참가한 2014 러시아 소치 올림픽서 메달을 3개나 땄다. 1000m 동메달, 1500m 은메달,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서 4차 대회 동안 1000m와 1500m를 각각 3번씩 석권한 기세에 비하면 아쉬울 만도 했던 결과였다.

하지만 두 달 뒤 열린 세계선수권서는 4관왕에 등극했다.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1000m 금메달, 계주 금메달 등 2관왕에 올랐다. 개인 커리어에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만 남았다.

강력한 경쟁자는 공교롭게 우리나라의 최민정(20·성남시청)이다. 쇼트트랙 세계 최강국답게 금메달은 집안싸움이 될 전망이다. 최민정은 2014 시즌을 평정할 당시 심석희의 포스를 내뿜는 중이다. 2017 시즌 500m, 1000m, 1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500m서 약세인 심석희는 1000m 3위, 1500m 2위에 랭크 중이다.

최근 페이스도 치열하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2017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서는 최민정이 1500m와 1000m를 휩쓸었다. 심석희는 1500m 2위. 하지만 심석희는 3차 대회 1500m와 2차 대회 1000m서 우승했다. 최민정이 근소 우위로 평가되나 큰 경기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 심석희는 벌써 두 번째 올림픽이다.


유럽의 도전도 만만치는 않다.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28)는 최민정의 세계선수권 3연패를 저지하며 2017시즌 세계선수권자로 등극했다. 1000m, 1500m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캐나다의 킴 부탱(24)은 지난해 월드컵을 통해 급부상한 다크호스다. 3차 대회 때 500m와 1000m를 제패한 단거리의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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