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장원준 "개인 최고 성적 내고파..ERA 1위 욕심난다"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1.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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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사진=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장꾸준' 장원준(33)이 2018시즌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재자격을 얻는 만큼 활약을 다짐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2018년 창단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풍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형 감독, 김태룡 단장 및 조인성 조성환 등 신입 코치진들과 선수단이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뒤 장원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015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3시즌 동안 86경기 518이닝 41승 27패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재자격을 얻는다. 그렇기에 올해 더 잘하고 싶은 의욕은 크다. 장원준은 "지난해는 결혼 준비한다고 운동을 많이 못했다. 지난해보다 올해는 더 준비를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예년보다 늦게 컨디션을 올릴까 했는데, 시즌이 일찍 시작해서 다른 때랑 똑같이 시작해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에 3년 동안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니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도 있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으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 그래서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장원준은 2008년부터 8시즌 연속 10승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원준은 "매년 10승 달성이 목표다. 10승을 달성하면서 개인 최고 성적도 내고 싶다. 개인 연속 기록은 당연히 욕심이 난다. 100탈삼진도 마찬가지다. 승리는 혼자 잘해서 올릴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면서 "100탈삼진은 구위가 유지해야 할 수 있는 기록이다. 그래서 구위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욕심을 내고 있다. 장원준은 "최근 2년 동안 평균자책점 2위를 했다. 너무 아쉽더라. 조금만 하면 1위 할 수 있을 것 같다. 평균자책점 부문이 욕심이 생긴다"고 털어났다.

새롭게 1군 수석코치를 맡게 된 이강철 코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장원준은 "아직 따로 뵙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1군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해주실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원준은 "새로운 구종 추가는 없다. 지금 던지는 공을 더 완벽하게 던질 수 있게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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