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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이하 쥬만지)가 미국과는 달리 한국에선 조촐한 흥행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만지'는 14일 12만 8644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151만 9108명.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처음으로 150만명을 넘었다. 현재 추세로는 200만명 돌파까진 무난하게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개봉한 '쥬만지'는 '1987' '신과 함께' '코코' 등에 밀려 한국 박스오피스에선 주목할 만한 흥행기록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 반면 '쥬만지'는 북미에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다 월드 와이드 6억 6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 북미 시장 온도 차이가 뚜렷한 것. 이는 '쥬만지' 관객층이 한국시장에선 '신과 함께'와 겹치는 데다 '1987'이 역주행하고 있는 등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