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마음가짐 예년과 달라..6人 선발진 고심中"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1.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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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 사진=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시즌 구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2018년 창단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풍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형 감독, 김태룡 단장 및 조인성 조성환 등 신입 코치진들과 선수단이 참석했다.

시무식 이후 김태형 감독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형 감독은 시즌 구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작년 전력에 비해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갔다"며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재작년 때 캠프와는 마음가짐이 다른데 우선 용병 3명이 다 바뀌었다"며 "포지션 구상도 다시 해야 한다"고 고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장원준과 유희관 등 선발진들이 최근 몇 년간 많이 던졌는데 시즌 초반 5인 로테이션으로 갈 수 있을지 고민도 해봐야 한다"며 "투수 파트 쪽과 여러 구상 중에 있는데 시즌 초반 6인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한다면 외국인 투수 2명과 장원준 유희관 함덕주 그리고 한 명이 더 필요하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 이영하와 김현수(LG)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이적한 유재유 및 신인 투수 곽빈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생각하는 올 시즌 두산의 최대 변수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얼마나 해줄지 봐야한다"며 "그에 따라 우리 팀 전력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타자인 지미 파레디스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파레디스는 내가 감독을 처음 맡았던 때 원했던 선수인데 일본에 갔다 왔다"며 "스윙도 좋고, 파워도 괜찮은 선수고 그 선수 활용도에 따라 전력 구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린드블럼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는 마운드 운용에 있어서 버거워하는 모습이 보인 반면 린드블럼은 맞고, 점수를 주곤 하지만 마운드 운용에 있어서는 니퍼트보다 좀 더 나아 보였다"며 "니퍼트 역할인 1선발을 린드블럼이 해줘야 하는 것이 맞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해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올 시즌 두산의 목표는 KBO 리그 우승이다. 지난해 KIA에 빼앗겼던 왕좌 재탈환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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