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슬리피, 허세 쫓는 소비..스튜핏!(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1.14 11:51 / 조회 :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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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래퍼 슬리피가 허세를 쫓는 소비를 보여줬다. 그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이국주가 "정신 차려"라고 할 정도였다.1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의 '출장 영수증' 코너에서는 김생민, 김숙, 송은이가 슬리피의 집을 찾았다.

김생민, 김숙, 송은이는 슬리피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관리비 체납 독촉장을 발견했던 것. 이어 집 안 곳곳을 살펴보면서 여러 물건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않는 모순에 또 한 번 놀랐다.

영수증 의뢰인 주인공인 슬리피는 "방송 출연에 비해 벌이가 많지 않다"면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래퍼들의 넘치는 스웩을 쫓아가야 해서 힘들다고 했다.

송은이, 김숙은 슬리피의 허세에 대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특히 김숙은 "깃 있는 옷 입고 와. 멱살 좀 잡게"라고 말할 정도였다.

슬리피는 그간 방송을 많이 했지만 히트곡이 없어 수입이 많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성공을 거둬 래퍼의 스웩과 부와 명예를 갖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의 공개된 자산은 통장에 7만 원으로 씁쓸함을 자아냈다. TV, 라디오 등의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했지만 모은 돈을 소속사와 함께 앨범 발매에 투자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슬리피의 영수증도 곧 공개됐다. 영수증에는 외제 차량 수리비 등 의류 등에 소비를 한 게 드러났다. 허세가 담긴 스웩 때문에 좀처럼 소비를 줄이지 못했던 것. 이를 두고 김숙, 송은이 그리고 김생민 모두 "스튜핏!"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명품에 대한 그의 관심은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한 이국주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국주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명품에 관심이 많다"면서 "가상 결혼했지만 가장 표정이 좋았을 때가 생일날 제가 명품 벨트를 선물 했을 때다. 그 때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슬리피에게 하고 싶은 말로 "오빠, 정신 차려. 갈 길이 멀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소비대왕이 된 슬리피는 김생민, 김숙, 송은이에게 끝없이 지적을 당했다. 김생민은 슬리피에게 저축이 필요하다면서 그의 영수증 분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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