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AFPBBNews=뉴스1 |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을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내한이 불발됐다.
14일 오전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에 따르면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내한이 논의 됐지만,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관계자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내한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제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음악상을 수상하면서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준비 및 북미 등 현지 홍보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방한 일정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판타지의 거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연출가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가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만큼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영화가 이뤄낼 성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한편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은 오는 2월 22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외에 제43회 LA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