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벌써 8년"..판다♥에이핑크에도 특별한 '스페이스'(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1.12 22:29 / 조회 : 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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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이핑크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지구로 무사히 모셔다 드리겠다는 에이핑크는 '핑크 스페이스'에서 팬들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에이핑크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콘서트 'PINK SPACE 2018' 을 개최, 약 2시간 30분 동안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에이핑크가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가지는 콘서트 무대에 에이핑크는 심혈을 기울여 공연 준비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A형 독감으로 MBC '가요대제전'에 참석하지 못했던 하영 또한 건강을 되찾아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에이핑크는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4번의 단독 콘서트를 연이어 매진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 'PINK PARADISE'를 시작으로 'PINK ISLAND', 'PINK PARTY'에 이어 이번 'PINK SPACE' 또한 지난해 12월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8000여 명의 팬들과 만나게 됐다.

이날 오후 8시께 산타를 연상하게 하는 하얀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에이핑크는 '별의별'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그네에 매달린 채 공중에서 등장한 에이핑크를 향해 팬들은 큰 환호로 맞이했다. 이에 에이핑크는 연이어 'FIVE', 'Good Morning Baby'를 열창하며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에이핑크는 팬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은지는 "여기는 핑크 우주다. 팬들과 함께하는 우주선이고 여기에 착륙해서 이런 페스티벌이 열린 것"이라며 먼저 콘서트의 콘셉트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영은 "1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하게 됐다. 그래서 하고 싶은 노래가 너무 많아서 추리고 추렸다"고 설레는 맘을 드러냈다. 초롱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끝까지 안전에 유의해서 같이 '불금'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에이핑크는 'Lovely Day', 'What a Boy Wants'으로 무대를 꾸몄다. 공연 중 에이핑크는 돌출 무대로 자리를 옮겨 마이크를 관객석으로 넘기기도 하면서 팬들과 함께 즐겼다. 멤버들이 무대를 준비하는 중간중간에는 한편의 예능프로그램 같은 영상들이 상영돼 콘서트를 더욱 다채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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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이어 검은색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오른 에이핑크는 '콕콕', 'Boom Pow Love', 'Perfume'을 연달아 선보이며 이전 무대들과는 달리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다음으로는 멤버들의 솔로곡 순서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무대 위로 올라온 초롱과 보미. 90년대 비닐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량현량하의 '학교를 안갔어'를 열창하며 열기를 높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정은지는 Jessie J의 'Domino'를 선곡,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하영은 선미의 '가시나'로 무대를 꾸몄다. 전주만으로도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낸 하영은 원곡보다 더 도발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남주는 Tinashe의 'All Hands On Deck'을 선곡, 댄서들과 섹시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나은은 싸이의 'New Face'를 불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후 다 함께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좋아요'를 열창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에이핑크는 2018년 무술년을 맞아 개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멤버들은 다 함께 새해 인사를 전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이어진 무대 '천사가 아냐'에서 에이핑크 멤버들은 리프트를 타고 2층에 올라와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했다.

콘서트의 중반이 지났지만 콘서트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후에도 에이핑크는 'Eyes', 'Miss U', '꿈결처럼'과 같은 발라드곡과 '4월 19일', 'LUV', 'NoNoNo', 'Mr.Chu', 'BUBIBU', '하늘 높이', '네가 손짓해 주면'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에이핑크는 '4월 19일'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에이핑크는 "리허설 때부터 울었다. 우리의 마음과 팬분들의 마음을 잘 담은 가사"라고 말하며 다시 울컥했다.

에이핑크는 지난해부터 폭발물 협박에 시달렸다. 심지어 지난 6일 진행 예정이었던 팬사인회마저 취소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에이핑크는 물론 팬들까지 피해를 보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때문에 이번 콘서트는 팬들과 에이핑크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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