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MBK 떠난 티아라는 '티아라'가 될수 있을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1.13 08:30 / 조회 :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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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 /사진=김휘선 기자


4인조 걸그룹 티아라(효민 지연 은정 큐리)는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를 떠난 이후에도 티아라가 될 수 있을까.

티아라는 지난 2009년 7월 MBK의 전신인 코어콘텐츠미디어를 통해 5인조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티아라는 데뷔곡 '거짓말'을 비롯해 '보핍보핍', '처음처럼', '원더우먼',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크라이 크라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티아라는 데뷔 때부터 숱한 이슈를 몰고 온 걸그룹이었다. '김태희 닮은꼴'로도 시선을 모은 지연, 1980년대 인기 가수 전영록의 친딸인 보람, 소녀시대 데뷔조 출신 멤버 소연 등 남다른 이력의 멤버들이 모인 그룹으로도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데뷔 이후 티아라는 김광수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음악 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개별 인지도도 높여갔다. 경쾌한 음악성과 진지하면서도 섹시한 콘셉트가 더해지며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티아라는 잦은 멤버 교체 속에서도 일본 진출, 적극적인 개별 및 유닛 활동에 힘썼지만 멤버 간 불화설, 왕따설 등 다소 부적절한 논란에도 휩싸이며 팀 활동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티아라는 효민, 지연, 은정, 큐리가 함께 팀을 지키며 티아라라는 이름이 가진 가치를 공고히 했다.

이제 2018년이 되면서 티아라는 MBK와 결별을 맞이하게 됐다. 이미 지난 2017년 5월 전속 계약은 만료돼 완전체 활동은 끝난 상태였지만 공백 기간 속에서도 티아라와 MBK는 꾸준히 교류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일단 멤버 4명이 모두 MBK와 결별을 택한 상태에서 멤버들은 당장 눈에 띄는 활동이 아닌, 각각의 거취 고민과 미래를 향한 준비에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MBK 관계자는 "계약이 만료된 직후 이들의 거취는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티아라 멤버들 또한 개별 SNS를 통해 공동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저희 4명이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고,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이 저희 네 명 멤버의 공식입장입니다"라고 밝혔다.

시선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효민, 지연, 은정, 큐리 4명이 MBK를 떠난 이후에도 티아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을 지 여부였다.

MBK는 지난해 12월 28일 '티아라'(T-ARA)라는 이름을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했다. MBK 관계자 역시 이를 인정하며 '티아라'가 MBK의 하나의 상표임을 재확인했다. MBK는 타인으로부터 '티아라'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이와 같은 행보에 나섰다. 이는 즉, MBK와 결별한 멤버들 역시 '티아라'란 팀 명을 사용할 경우 MBK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MBK도, 효민 지연 은정 큐리도 모두 "티아라가 해체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는 상황. 물론 같은 마음일 뿐 티아라라는 상표권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MBK가 특허청에 출원한 티아라라는 상표가 등록이 완전히 되면 법적으로 티아라는 MBK의 소유가 되고, MBK와 결별한 효민 지연 은정 큐리는 과거 티아라 멤버로 활동했다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가 없다. 다만 MBK와 이들 4명이 협의를 거쳐 티아라로 활동하기 위한 조건과 여건을 만든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효민 지연 지연 큐리가 티아라로 인사드리는 것을 바란다고 한 만큼 양측의 입장 조율과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티아라가 MBK를 떠난 이후에도 티아라로 활동을 이어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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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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