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마니 그랜달, LAD와 790만$ 계약..연봉조정 피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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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790만 달러에 연봉계약을 마친 야스마니 그랜달.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주전포수 야스마니 그랜달(30)과 계약을 마치며 연봉조정을 피했다. 그랜달은 2018년 790만 달러(약 84억원)를 받는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야스마니 그랜달이 다저스와 연봉조정 없이 연봉 79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2017년 연봉 550만 달러를 받았던 그랜달은 2018년 240만 달러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됐다. 올해가 연봉조정 3년차인 그랜달은 2018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쿠바 출신의 그랜달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에 1라운드로 지명됐다. 2011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고로 이적했고, 2012년 샌디에고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다.


2012~2013년 2년 동안 백업이었던 그랜달은 2014년 샌디에고에서 주전급 포수로 도약했다. 128경기, 타율 0.225, 15홈런 49타점, OPS 0.728을 기록했다. 여기에 프레이밍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 받았다.

2014년 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팀을 옮겼고,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2016년에는 126경기, 타율 0.228, 27홈런 72타점, OPS 0.81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7년에는 129경기, 타율 0.247, 22홈런 58타점, OPS 0.767을 올렸다. 데뷔 후 가장 많은 타석(482타석)에 섰고, 2년 연속 20홈런도 때렸다.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한 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강점인 프레이밍 능력을 유지한 가운데, 도루 저지율 32%를 기록했다. 30%대 도루저지율은 개인 최고 기록이다.

아쉬움도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경쟁자'인 오스틴 반스에 밀렸다. 2017년 포스트시즌 단 4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이후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그랜달을 논텐더로 풀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혹은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랜달과 2018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적지 않은 금액을 보장했다. 그랜달이 2018년 시즌 후 FA가 됨을 고려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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