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주목★]⑥ 女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 다관왕 노린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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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20)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꼽힌다. 그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민정은 중·고교 시절부터 '괴물' 소리를 들었고,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성인 무대에 올라와서도 무서운 페이스를 보였고, 단숨에 국가대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실적부터 확실하다. 2014-2015 시즌 월드컵에서 종합 2위에 올랐고,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는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1위, 1500m 3위, 500m 4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2016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은 최민정의 몫이었다. 최민정은 1000m 1위, 1500m 2위, 3000m 슈퍼파이널 6위에 올라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계선수권 2연패였다. 3000m 계주 역시 1위에 올랐다.


2017년 2월 있었던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도 있었다.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개인 종합 3연패를 노렸지만,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불운과 부진이 겹쳤다.

하지만 월드컵 대회에서 완벽하게 살아났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1~4차 대회 합계 8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특히 한국의 취약종목은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반가웠다.

이제 최민정은 자신의 첫 올림픽에 출격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만 16세가 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1000m·1500m·3000m 계주에 출전한다.

내심 다관왕도 노리고 있다. 최민정은 최근 다관왕 이야기가 나오자 "성적을 말하는 것보다 과정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가능성이 있다면, 최대한 그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욕심을 넌지시 내비쳤다.

한국은 이번 '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통해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쇼트트랙의 활약은 필수다. 최민정이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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