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택' LG, 확실한 클린업 구축..돌풍 기대↑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1.14 06:00 / 조회 :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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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르시아, 김현수, 박용택 /AFPBBNews=뉴스1, 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확실한 중심타자 2명을 영입했다. 결코 남부럽지 않은 중심타선을 구축, 올 시즌 돌풍이 기대된다.

LG는 지난 13일 "외국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33)를 총액 8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불과 2016년만 해도 메이저리그 주전 내야수로 뛰던 타자다. 앞서 FA 최대어 김현수도 영입한 LG는 약점으로 지적받던 타선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기존 간판타자 박용택에 김현수, 가르시아까지 10개 구단 어디에 내놔도 부족하지 않은 클린업트리오를 완성했다.

LG는 지난해 팀 타율 7위, OPS 9위, 장타율 10위, 홈런 10위, 타점 9위, 병살타는 3위를 기록했다. 타격지표 대부분이 리그 최하위권이었다.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탄 박용택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팀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투수진을 가지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클린업 트리오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3번에 배치된 박용택의 부담이 컸다. 4번 타순에서는 양석환이 266타석, 히메네스가 179타석, 김재율이 86타석을 소화했다. 다행히 양석환과 김재율은 준수한 타점 능력을 뽐냈지만 타 팀 4번과 비교하긴 어려웠다. 5번에는 채은성이 가장 많은 125타석에 들어섰다. 양석환과 오지환도 114타석, 이형종이 111타석씩 섰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어 4, 5번이 수시로 바뀌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에 LG는 이번 겨울 가장 큰 약점을 화끈하게 보강했다. 먼저 '타격기계' 김현수를 4년 총액 115억 원에 영입했다. 2016년과 2017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김현수는 한층 성숙해 돌아왔다. 김현수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보다는 잘하겠다고 하겠다. 가을야구에 꼭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13일 데려온 외국인타자 가르시아는 현역 메이저리거다. 40인 로스터에 있던 선수를 빼 왔다.

류중일 감독은 "외국인타자가 4번을 잡아주면 가장 좋다"고 기대한 바 있다. 김현수는 내부적으로 일단 3번 타순으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번 박용택, 3번 김현수, 4번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타순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또한 현대야구는 강한 2번을 강조하고 박용택이 3번에서 잘 쳤기 때문에 다른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김현수 2번, 박용택 3번, 가르시아 4번도 묵직한 타선이다.

앞에서 셋이 이렇게 중심을 잡아 주면 젊은 선수들은 어깨가 훨씬 가벼워진다. 지난해 잠재력을 증명한 양석환 유강남 등이 하위타순에서 마음껏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어진다. 거물 타자 2명 가세는 단지 클린업 완성 뿐만 아니라 라인업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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