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1987' 고창석의 통쾌한 일갈 "들이박아!"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1.14 08:00 / 조회 :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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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의 고창석/사진='1987' 스틸컷


1987년 6·10 민주화 항쟁. 그 날이 벌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1987'에는 많은 배우들이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했습니다. 그 중 주연 못지 않게 한 신을 훔쳐간 배우가 있는데, 바로 고창석입니다.

'1987'은 1987년 1월에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자 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들과 이에 맞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지난달 27일 개봉, 꾸준히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영화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한열 열사' 그리고 6·10 민주화 항쟁이 이뤄지기까지 권력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화를 외친 이들의 모습이 담겨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용기를 냈던 많은 이들이 영화를 통해 등장하죠.

극중에는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억압이 표현돼 있습니다. 정부의 보도지침에 따라야 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은 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지 못하는 상황에 점점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데요. 이에 힘을 불어넣는 기자 한 명이 있습니다. 그는 진실을 쫓는 한 일간지 소속 윤기자(이희준 분)의 데스크, 사회부장입니다.

사회부장은 대학생 박종철의 고문치사사건 보도를 위해 특별반을 꾸리라고 합니다. 앞서 보도지침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다, 끝내 진실의 편에 서면서 일갈을 날립니다. "그깟 보도지침이 대수야! 들이박아!"라며 후배 기자들에게 힘을 줍니다. 덕분에 후배 기자들은 사무실을 뛰쳐나가 취재를 하러 갑니다.

이 사회부장 역을 맡은 고창석은 "들이박아!"라는 대사 하나로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권력, 억압에서 벗어나 진실을 알리는 기자의 본분을 지키고 대중에게 사실을 알리려 하니까요. 분량을 따진다면 작은 역할이지만, 후배 기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것을 따진다면 큰 활약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창석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아닌 진지함이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 한 구석을 울컥하게 만듭니다.

영화가 끝난 후 떠오른 몇몇 인상깊은 대사들. 그 중 하나가 고창석의 "들이박아!"였습니다. 짧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창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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