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철 "우리 노래가 싫어도..한번만 더 듣길 추천"(인터뷰③)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1.11 15:30 / 조회 :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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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네즈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 이어

이렇듯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덕철의 '그날처럼'이지만 최근 트렌드와는 달리 심플한 멜로디와 비어있는 사운드 탓에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편이다. 이에 대해 장덕철은 "음악을 감상하는 데에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호불호요?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어요. 그런데 당연하죠. 저희 노래가 당연히 마음에 안들 수 있죠. 음악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색을 가진 아티스트가 있고 음악이 있죠. 자신의 취향과 맞는 것을 들으면 돼요. 장덕철 또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해요."(장준혁)

"저도 이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노래를 감상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죠. 저는 장덕철의 노래를 듣고 나오는 모든 의견에 감사드릴 뿐입니다."(덕인)

"사실 저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별로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듣다 보니까 좋아지더라고요. 저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좋고, 굳이 '우리 음악을 들어주세요' 하고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제 경험에 빗대서 조심스럽게 한마디만 할게요. 잘못 들었을 수도 있으니까 한 번만 더 다시 듣길 추천해드립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임철)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더 알려졌으면 하는 노래가 있을까 궁금했다. 장덕철은 함께 자신들의 데뷔곡인 '그때, 우리로'가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세 사람은 각자의 삶을 살다가 덕인이 연결다리가 돼서 모이게 됐다. 장준혁은 "덕인과는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 한 다리 건너서 알고 있던 사이였다"며 "성인이 돼서 음악을 하자고 모이게 됐고, 둘이서는 부족해 덕이가 한 명을 더 데려온 것이 철이였다"고 장덕철이 결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팀 결성을 2014년 8월에 하고 첫 앨범을 2015년 1월에 냈어요. 꽤 빠른 시간 안에 작업을 했죠. 그때요? 정말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제가 처음으로 작사 작곡을 한 곡이 데뷔곡 '그때, 우리로'였고 그 곡이 전국영상가요제 1위를 했죠. 사실 이 곡도 전국영상가요제에서 톱10에 들면 뮤직비디오를 공짜로 찍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만든 곡이죠."(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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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혁/사진제공=리네즈엔터테인먼트


데뷔 곡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한 장덕철은 2016년 1월 발표한 '기억'을 끝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발표한 노래가 이번에 화제가 된 '그날처럼'이니 약 2년의 공백기가 있었던 것이다.

"서로 지쳤던 것 같아요. 누가 먼저 '우리 잠시 쉬면서 생각 좀 하자'고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공백기가 왔어요. 아무래도 당시에는 각자 하는 일이 있고 동시에 음악을 해서 그랬었나 봐요. 떨어져서 작업도 하지 않으니 장덕철이 점점 멀어진 것 같았죠. 그러다가 저희의 데뷔곡 '그때, 우리로'가 재조명을 받기 시작하고 다시 뭉쳤죠. 그리고 발표한 노래가 '그날처럼' 입니다."(장준혁)

"쉬니까 오히려 음악에 대한 갈망이 더 깊어지더라고요. 일상도 재미없고, 장덕철이란 팀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어요. 그래서 이번 성공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임철)

이제는 대중에게 자신들의 음악과 이름을 알린 장덕철이다. 욕심이 생길 법도 하지만 이들에게는 지금도 가수로서 큰 욕심은 없다. 그저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작은 소망일 뿐이다. 장덕철은 끝으로 자신들을 응원하는 팬들한테 인사말을 남겼다. 인사말을 남길 뿐인데 장덕철은 "정말 뻔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한 번도 이런 얘기를 팬들께 한 적이 없다"며 긴 고민을 했다.

"먼저 옛날부터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려요. 3년 전부터 공연장에 매일 찾아오는 분들 계시거든요. 당연히 이름도 얼굴도 다 알죠. 이번 저희의 성공을 그분들이 더 기뻐해 주셨어요. 한편으로는 '우리만 아는 가수였는데 너무 유명해졌다'며 서운하다면서 연락이 오기도 해요. 저희요? 저희는 '우리도 이제 뜨자'고 답장하죠. 가장 먼저 이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지금 저희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장덕철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계속 지켜봐주세요."(장준혁, 덕인, 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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