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가든 "활동명 바꾼 후 괜히 잘 풀리는 것 같죠"(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1.11 18:00 / 조회 :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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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루두루amc


가수 카더가든(28. 본명 차정원)의 음악은 솔직하다. 여자와의 관계를 노래하던 과거에도 그랬고, 최근 발표한 오롯이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던 정규 1집에서도 그랬다. 데뷔 이후 요란스럽지 않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카더가든. 그의 목소리에 사람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카더가든은 지난해 12월 첫 정규앨범 'APARTMENT'를 발표했다. 메이슨 더 소울이라는 활동명으로 여러 아티스트와 작업을 이어가며 탄탄하게 경력을 쌓고 있던 그가 이름을 바꾸고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지난 5일 소속사 두루두루amc 사무실에서 만난 카더가든을 만났다. 직접 만나본 카더가든은 그의 음악과 같이 솔직했다.

"지난해 12월에 정규 1집을 발표했어요. 제가 명확하게 담고 싶었던 사운드와 주제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모두 담은 앨범입니다. 100%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99.8% 제 의도를 반영했다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카더가든의 첫 정규앨범의 이름은 'APARTMENT'다. 과거 어려웠던 시절 아파트를 보면서 저곳에 살고 싶었다는 카더가든의 감정을 그대로 녹인 앨범이다. 그는 "내가 바란 것이 아파트였다면, 이제는 내 음악으로 아파트를 지어야겠다. 좋은 음악과 앨범으로 나만의 아파트를 만들어 앞으로도 노래를 부르면서 살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카더가든은 노래를 하면서 한번 즈음은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도 한번은 제 이야기를 풀고 싶었어요. 제 인생에서 인상적이었던 감정과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가사를 썼어요. 그래서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어요. 또 이번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이 '카더가든이 어떻게 살았구나' 하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이렇듯 자신의 모든 것을 투영한 정규 앨범을 발표한 카더가든의 12월은 순식간에 흘러갔다.

"라디오와 공연, 그리고 이런 인터뷰까지 일정이 너무 많았지만 즐거웠어요. 저의 새로운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께 들려드릴 수 있고, 라이브로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았어요. 이렇게 인터뷰를 해도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잖아요."

카더가든은 지난 2016년 활동명을 메이슨 더 소울에서 카더가든으로 바꿨다. 당시 아무 생각 없이 이름을 지었다는 그는 이름을 바꾸면서 음악을 대하는 태도도 변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전을 펼쳤는데 석공이라는 뜻의 'Mason'이 나왔어요. 그리고 뒤에 '소울(Soul)'을 붙이고 싶어서 Mason the soul이라는 이름이 완성됐죠. 그런데 활동을 하면서 이름이 오그라든다고 생각했어요. 소울이라는 단어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도 솔직한 이유죠. 그래서 본명 차정원을 영어로 그대로 옮긴 카더가든(Car the garden)으로 바꿨어요. 이후 KBS 2TV '유희열의 스캐치북'에 3주 연속 출연하고, 각종 페스티벌에 초대되는 등 괜히 일이 잘 풀린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활동명을 짓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카더가든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평소 "깊게 생각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스스로 밝힌 그는 "음악할 때도 이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래서 이번 정규앨범 작업이 힘들었죠. 앨범이 1인 콘텐츠도 아닌데 맨날 회사에 앨범 언제 나오냐면서 노랠 불렀죠. 앨범 수록곡이 총 11곡인데 10곡이 신곡입니다. 그동안 간단하게 가이드만 해놓은 곡도 많았고 해서 5개월 정도 바짝 집중해서 작업했어요. 이번에 도와주신 분들도 다들 바쁘신 분들이라 짧은 시간에 최고의 결과물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죠."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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