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안우진 "좋지 않은 여론 안다..모두 감수할 것"

대전=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1.10 16:59 / 조회 : 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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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사진=박수진 기자


"좋지 않은 여론에 대해 알고 있다. 제가 모두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2018 시즌을 앞두고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우완 안우진(19·휘문고 졸업예정)이 각오를 밝혔다. 2018시즌 1승이라도 해보고 싶다는 각오와 동시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KBO는 10일 오전 11시부터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18시즌 프로야구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신인 선수 및 육성 선수 127명을 대상으로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독감 등 기타 사유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안우진 역시 이 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넥센은 지난 10월 공식 자료를 통해 "1차 지명 안우진에게 팀 역대 최고 계약금인 6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넥센에 따르면 193cm, 93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안우진은 최고 153km의 빠른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행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안우진은 "현재 고척돔에서 스프링 캠프에 대비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런 교육을 통해서 프로 선수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휘문고 졸업 예정인 안우진은 재학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었다. 이에 대해 안우진은 "인터넷 댓글이나 여론에 대한 부분은 모두 알고 있고, 본다"며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잊고 감수하려고 한다. 사실 오늘 인터뷰도 어느 정도 생각했었다. 제가 앞으로 야구를 잘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넥센이 어마어마한 계약금을 선사한 부분에 대해선 "기대를 해주시니 사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면서도 "아직 부족하지만 기대에 부응하도록 신경 쓰겠다. 캠프를 통해 부족한 점을 메꿔서 프로에서 1승을 빠르게 거두고 싶고, 팀 우승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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