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英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韓최초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1.09 17:57 / 조회 :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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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아가씨' 스틸컷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오는 2월 열리는 제71회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한국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 '아가씨'가 최초다.

이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외에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퍼스트 데이 킬드 마이 파더'(First They Killed My Father: A Daughter of Cambodia Remembers), 러시아 안드레이 즈비야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이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세일즈맨'이 함께 올라 경합한다.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열연을 펼친 '아가씨'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얻게 될 상속녀 아가씨와 그 돈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 등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새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가 원작으로, 국내 개봉 당시 42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아가씨'가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 71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은 오는 2월 18일 런던 로얄알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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